독일 베를린 생활 블로그

독일이민 첫번째 집 구하기 (가족)

2020-01-23
apartment in berlin
독일에서의 첫번째 집 #1 거실

안녕하세요. 독일오리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첫번째 집 구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도 집 구하는 걸로 골머리를 앓았어요. 실제 집을 보지도 않고 사진만으로 결정하는 건 힘들잖아요. 또 모든 것이 불 분명했기 때문이었지요. 독일 상황을 전혀 모르니까요. 그리고 집 주인이 궁금해할 자료는 저희는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또 저희는 외국인에 아기까지 있으니, 제가 집주인이면 우리를 세입자로 들이고 싶지 않았을거 같아요. 당연히 이 곳 저 곳에서 거절을 많이 받았죠.

그런데 저희는 독일 도착하기 한 달 전에 집을 구할 수 있었어요. 어마어마한 독일 집 구하기 후기들을 가끔 봅니다. 사실 엄청 쉽게 집을 구한거지요. 그리고 이 집에 생각보다 오랫동안 살았어요. 괜찮았다는 뜻이지요. 저희는 가구가 갖춰져 있는 집을 구했다고 이전 글에 언급 했었죠? 숟가락, 쓰레기통, 청소기, 다리미까지 다 있었어요.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좋은 점도 많았고, ‘독일 사람들은 이런 것도 쓰냐’며 재미있었던 점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쓰레기통이 100유로 가까이하는 비싸고 좋은 제품이 집에 있었어요 🙂

독일 집 구하기: wunderflats 추천

서론이 길었습니다. 저희가 집을 구한 사이트는 베를린 스타트업 회사인 wunderflats 입니다.

wunderflats.com 바로가기

제가 만난 한국 사람들 중에 이 곳을 통해서 집을 구했다는 분은 아직 만나보지 못 했어요. 제가 해 본 경험으로는 초기 적응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멜둥도 당연히 가능했습니다. 저희가 집을 구할 때는 Wunderflats에서 제공해주는 지역은 베를린 위주였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베를린 뿐만아니라 프랑크푸르트, 뮌쉔 등에도 구할 수 있네요.

독일 부동산 사이트에 추가로 Wunderflats 사이트도 한 번 비교해보세요. 벌써 3년 전의 일이니 Miete 가격 상황이 분명히 평균적으로 올랐을 거에요. 하지만 계약 했을 때 가격을 공개 하겠습니다. 🙂 이 글과 함께 게시 된 사진들은 실제 저희가 살았던 집 사진 입니다. 참고하십시오.

apartment in berlin bedroom
독일에서의 첫번째 집 #2 침실

한 달에 얼마 내고 살았니?

저희 집은 60크바에 방 2개, 화장실, 주방, 가구가 모두 구비되어 있는 2층 남향집이었어요.

가격은 한달 인터넷, 전기 등 모든 유틸리티 포함한 1,050유로 였습니다. (보증금: 두 달치 금액) 보통은 Warm Miete에 인터넷, 전기까지 추가로 냅니다. 그러니 Kalt Miete로 700-800유로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Kalt Miete 기준으로, 1제곱미터 당 11,66-13,33 유로 였네요.

apartment in berlin kitchen
독일에서의 첫번째 집 #3 주방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비싼 가격에 살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또 처음 계약만 wunderflats을 통해 계약 했습니다. 그 다음 번에 계약할 때에는 이 사이트에 소개비로 주는 비용을 제외하고 집 주인과 곧바로 계약을 해서 좀 더 저렴하게 주고 살았어요.(집 주인이 제안 한 거에요 :-)) 독일 표준 계약서는 퀸디궁(전출 시) 3개월 전에 집주인에게 알려야합니다. 저희의 경우는 계약 기간을 짧게 했습니다. 그리고 계약이 끝나기 한 달 전에 고지하면 되는 계약을 했습니다. 집 계약할 때 표준 계약이 있지만 계약서 따라 조건에 따라 달라요. 계약서를 잘 봐야합니다. 아! 저희는 영어로만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제목을 “독일 첫번째 집 구하기” 라고 정한 건, 두번째 집 구할 때는 더 쉽게 구했기 때문입니다. 다음에는 두번째 집 구할 때 팁, 노하우도 써볼게요. 이런 것도 궁금할 거 같아요. 독일 월세 보통 얼마정도 내고 살까? 써야 할 이야기들이 많네요. 그 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