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생활 블로그

(프롤로그 1) ‘이민 전 몰랐던 것들’을 쓰는 이유

2021-07-06
베를린 이민 전 몰랐던 것들

‘베를린 이민 전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 써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미 여러가지 글을 써두었다.
핵심은 과연 ‘우리는 성공적인 이민을 한 것일까’,
혹은 ‘어떤 좋은 사례일까’에 대한 자문자답으로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렸음을 밝힌다.

우선 이 아이디어는 몇 개월 전 ‘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란 제목의 블로그로 시작되었다. (이분들은 이미 커리어가 성공적이다. 블로그 또한 이미 성공적이라서 책도 냈다.)

우리도 이민을 해보며 그 전에는 몰랐는데 알게 된 것들이 있다. 하지만 과연 내가 쓰게 될 글들이 이민 전에 알았더라면 좋은 것들일까?에 대해서는 판단이 서 지지 않았고, 제목 또한 너무 길어져서 그냥 ‘이민 전 몰랐던 것들’에 대해서 써보자는 결론을 냈다.

이미 언급 했다 시피 우리는 성공한 이민 생활을 하는 것 같지 않고, 좋은 사례 라고도 볼 수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경험한 (부정적인, 긍정적인)것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어떤 힌트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이민 전 몰랐던 것들’에 대해 써 보고자 한다.
분명 내가 독일 오기 전에 읽었던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 글을 읽고 도움을 받았던 것 처럼 말이다.

우리는 베를린으로 이사오기 전에 독일을 여행 했었고, 친구네 집에서도 몇 주 살아 봤었다. 또 독일에 살고 있는 독일인 친구, 한국인 친구도 있다. 한국에서 이미 독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책도 많이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에서의 5년을 돌아보면, 정말 녹록치 않았던 것 같다.

‘이민 전 몰랐던 것들’을 통해 쓰게 될 글들은 어쩌면 주관적일수도 있다.
그리고 독일 다른 주에서는 살아보지 않았으니, 어떤 때는 독일이 아닌 것 같은 베를린에 한정해서 쓰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