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생활 블로그

2018년 12월 : 민감함

2021-05-16

 

 

금요일 오후 사람 북적이는 Zoologischer Garten역,

나는 계단에서 장난을 치고 싶어하는 아들을 제지하며 손을 잡고 힘겹게 내려온다.

어떤 여인이 조금 멀리서 부터 나를 향해오며 말을 건다.

“do you speak english?”

“no”

아주머니, 그 많은 도움 줄 수 있는 사람 가운데 제게 왜요?

이전보다 조금 더 사람들의 태도와 행동에 민감한  삶을 산다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