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생활 블로그

1학년 2학기 끝나도 시험 기간 중.

2022-07-23

#1

얼굴이 노랗다. 머리가 자주 아프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현기증이 난다. 현타가 왔다.

내가 이 주말에,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 들고 있지 않다. 전혀 들지 않는다.

남편과 어제 Sunk Cost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뭔지 몰라서 한국어를 찾아보니 매몰비용이다. 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 돈은 쓴 건 별로 없으니, 남편은 아마도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을 이야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니까.. ㅋㅋ Sunk Cost를 생각하면서 당연히 Sunk Cost fallacy(매몰비용의 오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2

U6과 U7을 계속 잘 못타서 몇 바퀴 째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집을 못가고 있다. 집에 갈 수 있을까.

머리가 어떻게 됐나보다.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저주의 Mehringdamm.

여기는 평일용 학교 도서관
여기는 주말용 도서관.
밖에서만 찍은거 아님.
진짜 들어 감.
시험기간에는 훔볼트 학생 아니면 이런 자리에서 해야된다는 슬픈 사실. (단, 시험기간에만 이런데서 하고 평상시엔 마음대로 앉아도 됨)
4번째 제자리.
집에 진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