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생활 블로그

05.2018 아들과의 일상

2021-05-16

 

파리지옥 영상이 너무 잔인했나보다.

파리지옥을 궁금해 하길래 파리지옥 영상을 보여주니 얼마 보지 못하고 무섭다고 손사래를 치며 내 품에 안겨버렸다.
그리고 이내 잠이 오는 듯 잠투정처럼 조용히 말을 하는데…
“파리지옥 무셔”
“엄마, 파리지옥 무셔”

“엄마가 파리지옥 가- 할테니 걱정마.”

이외에도 파리지옥이 많냐, 여러가지 말을 중얼거리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파리지옥 가-를 50번 정도는 되풀이하더니 잔다.
좀이따 침대로 옮겼는데 내리는 그 순간, 아들이 내 뱉은 파리지옥 가-
아들아,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