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 생활 블로그

2021년 Uni Assist VPD 결과

2021-05-25
Uni Asssist 온라인 첫페이지 (출처 : https://www.uni-assist.de)

드디어 2021년 Uni Assist VPD(Vorprüfungsdokumentation) 결과가 나왔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서류는 온라인으로만 업로드 하면 되었다.

Uni Assist에도 경우에 따라 공증 서류를 요구하면 제출해야한다고 써 있다. 나는 혹시 몰라서 서류는 베를린 대한민국대사관에서 공증을 해 놓았고, 공증된 서류는 Uni Assist에 보내지는 않았다. (베를린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 분은 아주 친절 하셨다.) 링크 : 베를린 대한민국대사관 공증관련 바로가기

Uni Assist에 따르면 VPD 결과는 4주에서 6주 걸릴 예정이라고 인터넷 사이트에 안내가 되어있다. 지원 후, 4주 부터는 혹시나 하고 매일 이메일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6주가 딱 되어서 결과가 나왔다. 점수 결과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

인터넷 검색 결과, 여러 다른 경험자들에 따르면 누군가는 2주 만에도 받았다는데 나는 그렇지는 않았다. 정확히 6주 걸렸다.

Uni Assist 사이트 내에 Hilfe 버튼을 누르면 여러 가지 문제 되는 상황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안내가 되어있다. 대학교 지원 후 6주가 지나도 내 지원 상태가 In Bearbeitung 이면 이메일 보내라고 써있어서, 6주 하루 전에 이메일 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정확한 사람들이다. 🙂

목차

Uni Assist 지원 방법
VPD 점수 변환 방식
Uni Assist 접수는 가능한 일찍!
독일 대학교 지원시 한국인이 필요한 공통 서류
대학교 졸업자의 추가 서류
나의 Uni Assist VPD 결과
외국인 전형은 올해 누가 지원했는지가 중요!

Uni Assist 지원 방법

독일의 거의 모든 대학이 외국인의 경우 Uni Assist를 통해 지원 가능한 거 같다. 지원 방법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이 설명해 놓아서 내가 또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단, Uni Assist는 올해 사이트가 조금은 바뀐거는 같다. 그런데 그건 사이트의 디자인이 아주 조금 바뀐 거지 큰 틀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사이트를 간단하게 바꿔 놓은 듯 하다. 최근 버전으로 여기가 아주 정리를 잘 해둔 것 같아 링크를 달아둔다.

VPD 점수 변환 방식

VPD 점수 또한 익히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 한 것 처럼 계산하면 된다.

변환방식은 최대학점-본인학점/ 최대학점-최저학점 *3 + 1

그리고 소수점은 그냥 올림이다. 가령 변환 점수가 1,321976면 짤 없이 1,4 다.

또 VPD 성적은 최종학교의 성적으로 평가된다. 편입한 학생의 경우 편입된 학교의 성적만으로 점수가 나온다.

Uni Assist 접수는 가능한 일찍!

Uni Assist의 접수는 가능한 일찍 해놓는 게 좋은 것 같다. 가능한 일찍 이라는 의미는 학교 사이트를 방문하여 지원 전에 대학에서 필요로하는 서류 대부분을 우선 준비해 두고, Uni Assist에 내가 지원하려는 학과가 업데이트 되면 곧바로 지원하라는 거다.

이번에 지원하면서 알게 된 것은 해당 학과 접수 시작 한 달 전 쯤부터 그 학교에 Uni Assist에 지원할 수 있도록 오픈 하고, 지원할 수 있게 해두었다. VPD 점수 변환까지 최대 6주가 걸리니, 서류 오류를 감안해서 최대 대학교 서류 접수 마감 8주 전, 최소 6주 전에는 지원하면 될 듯 하다.

독일 대학교 지원시 한국인이 필요한 공통 서류

한국인의 경우 독일 대학교에 입학하려면 공통적으로 다음의 서류가 필요하다. (링크: Uni Assist 내 대한민국 공통서류 관련 바로가기)

여권사본

고등학교 졸업장(영문, 국문)

고등학교 성적(영문, 국문)

수능성적(영문)

독일어 성적표 (Telc C1 Hochschule etc.)

가 있어야 한다.

Uni Assist 내 Dokumente 부분에 내가 올린 서류

대학교 졸업자의 추가 서류

나의 경우는 대학 졸업자이기 때문에

대학 졸업장(영문)

대학 성적(영문)

를 추가해서 제출하였다. 개인적으로 추가로 영어성적표와 경력증명서를 올렸는데, 합격 여부에는 전혀 상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냥 올렸다.

나의 Uni Assist VPD 결과

점수를 공개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들 점수는 공개 안 하길래 나도 그냥 blur 처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가끔 이메일로 내 점수가 몇 점인지 문의를 하기에 밝히기로 했다. 1,4 다.

결과는 Uni Assist에서 지원하고 6주가 되면 결과를 확인하라는 이메일을 준다. Uni Assist 사이트를 방문하여 Mein Postfach에 가보면 Prüfergebnis(VPD결과)과 Prüfbericht(지원 소식)이 있었다. Prüfergebnis에 Note가 VPD 결과라고 보면 된다.

Uni Assist에서 이메일로 결과가 나왔음을 알리면, Uni Assist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전형은 올해 누가 지원했는지가 중요!

TU Berlin에 문의해본 결과 나와 같은 외국인의 경우 VPD 점수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어쩌면 같은 해에 누구와 경쟁하는지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인 전형의 경우 학교마다 다르지만 입학자의 8~10%만이 입학 대상이 되는데, 어떤 해는 점수가 높은 학생들만 경쟁하는 경우가 있고, 또 어떤 해는 변환 점수가 낮은 학생들끼리 경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나는 올 해 베를린에 있는 대학교 세군데에 지원을 했다.

독일에서 대학교 지원을 처음 해보는데, 생각보다 지원이 너무 간단해서 조금 놀랐다.

과연 VPD 점수로만 뽑는건지… 과연 나는 올해 정말 학교에 입학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령 내가 가고 싶은 과의 외국인 성적의 과거 성적을 확인해 본 결과, 합격자의 VPD 점수가 어떤 해는 1,5 까지 올라가고 어떤 해는 2,1 까지도 내려갔다. (링크 : 베를린 자유대학교 NC학과 점수 리스트 바로가기) 한국 성적으로 반대로 변환하면 1,5는 4,5만점에 3,9 정도의 점수이고 2,1은 4,5만점에 3,2정도의 점수이니 이건 거의 복불복 이다.

어쨋듯 저쨋든 학교를 합격한다 해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이렇게 된 거… 어떻게든 되겠지. 🙂

최소한 시도는 했으니 됐다!!!